마이너스 통장과 일반 대출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둘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실제로는 다른 방식으로 돈을 빌리고 갚습니다. 본인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마이너스(비상금) 대출과 일반 대출의 차이
흔히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카카오뱅크 포함 일반 1 금융권에서도 '비상금 대출'이란 상품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최대 빌릴 수 있는 한도는 일반 대출가 신용도(NICE와 KCB) 점수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 동일합니다.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금리와 높은 금액을 설정받을 수 있고, 낮을 경우 높은 금리(이자율)가 적용되고 빌릴 수 있는 금액 또한 상대적으로 작아집니다.
일반 대출과 마이너스(비상금) 대출 방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빌릴 금액이 어떻게 지급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이자가 붙는 방식과 상환방식이 달라집니다.
비상금 대출은 이용자가 사용한 만큼에 대해서 이자를 납입하고, 일반 대출은 설정 한도금액을 '일 시급'으로 받게 됩니다.
-마이너스 대출과 이자납부 방식
예를 들어 100만 원 한도설정된 비상금 대출은 연결된 계좌의 잔고가 0원이라고 할 경우, 본인이 '쓴 만큼'에 대한 이자만 매달 납부하면 됩니다. 만약 1월 달에 10만 원을 썼다면 -10만 원이라고 잔고가 뜨며, 10만 원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시면 됩니다.
보통 비상금 대출기한은 1년 단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기간 안에 한도설정된 100만 원 안에서 자유롭게 쓰고 상환하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만기일에 쓴 만큼의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지 못할 것 같으면, 만기일 한 달 전부터 기한 연장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다시 변동된 신용점수를 적용해 금리(이자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상환과 해지 방법
마이너스 통장, 비상금 대출은 일반적으로 만기일에 원금과 해당 달의 이자를 납입하는 방식으로 종료(계약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만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도에 '계약철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뱅크 비상금대출을 예로 알기 쉽게 설명해놓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일반 대출과 이자 납입 방식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일반 대출은 빌릴 돈이 설정한 입출금 계좌로 전액 일시금으로 지급됩니다. 따라서 비상금 대출의 이자액과는 차이가 나는 것이죠.
위 예를 이어서 적용하면 100만 원이 계좌에 한 번에 입금되고 통장 잔고가 0이라고 했을 때, 그냥 1000,000원이라고 찍혀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말 그대로 잔고 표시가 '-금액'으로 뜨는 것이고, 일반 대출은 급여를 지급받을 때처럼 찍히는 것이죠.
대출기한 역시 마이너스 통장과 조금 다른데요. 보통 24개월부터 36개월, 48개월까지 개월 단위로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본격적으로 갚기 전 몇 개월간의 '거치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대출은 보통 대출일 다음 달부터 빌린 100만 원(원금)에 대한 이자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때 원리금(빌린 원금과 이자를 합친 말) 상환 방식은 일반적으로 3가지 유형이 있고,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리금 상환방식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만기일시 상환
아래 도표를 보시면 한눈에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만기일시 상환방식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환방식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원리금 균등과 원금 균등 분할 상환에서 차이가 나죠. 이 두 상환방식의 장점은 내가 설정한 대출 기한 내에 청구되는 금액만 매달 갚아나가기만 하면, 마이너스 대출 시 만기일이 다가와 한 번에 큰 목돈이 필요한 부담이 없습니다.
비상금 대출이라고 부르는 마이너스 대출방식과 일반 대출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출은 무조건 좋지 않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필요할 때 쓸 수 있으며 성실하게 납부하면 신용점수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물론 개인의 상환능력을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현명하고 이로운 선택이 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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