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의 플래그쉽 SUV 전기차, EV9은 예전 콘셉트카 이후로 소식이 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구체적인 EV9의 구체적인 생산 스케줄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들도 속속 발표되고 테스트 차량이 주행하는 모습들이 잡히면서 2023년 상반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생산 스케줄과 출시일, 그리고 가격대까지 살펴봅니다.
현대 기아 EV9 생산 시작
이번 현대 기아의 초대형 SUV 전기차 EV9에 대한 이야기들은 꽤 오래전부터 마치 전설처럼 떠돌았는데요. 이제, 기아가 공식적으로 EV9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많은 부분 콘셉트카와 거의(기아 관계자 언급 90%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EV9은 구상과 기획, 그리고 생산하기로 최종 결정 내린 시점부터 장작 44개월이라는 테스트 시간이 걸렸습니다. 보통은 이러한 양산 개발 사전 프로젝트는 2년 정도, 아니면 이보단 짧은 시간을 갖습니다. EV9은 그만큼 기아가 우리가 생각하기 전부터 엄청난 결단을 내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해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아도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EV9에 아주 높은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V9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대형 플래그쉽 SUV의 전기차화를 이끌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으로 기아가 만들 다양한 차량들의 기반이 될 것이기도 하고요.
-EV9 생산 스케줄
EV9의 아주 디테일한 생산 스케줄이 공개됐습니다. 2023년도 상반 시 출시일임을 다들 알고 계셨을 텐데요. 아래 자료가 공개됨에 따라 상반기 구체적인 날짜까지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P단계 즉, 파일럿 카(테스트 차량) 단계로 7인승, 6인승, 휠 등 여러 옵션 테스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이 차량이 많이 잡히기도 했고, 기아가 소셜을 통해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V9 출시일과 사전계약
2023년 초입부터 T단계(try out)의 스케줄이 아주 공격적으로 잡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양산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 등 모든 양산 설비가 완벽히 갖춰진 상태에서 실차량을 양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스케줄표에 따르면 사실상 양산형 차인 M단계(선 양산 제품)의 차가 2023년 4월 3일부터 생산 시작된다고 명시돼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가 받아볼 EV9의 실차 출시일은 늦어도 2023년 5월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서 EV9의 사전계약 역시 얼추 짐작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기아 EV9 전기차 가격대
언론 기사에 따르면 EV9의 가격대는 기본 6500만 원부터 시작해서 9100만 원까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EV9의 모든 모델은 전기차 보조금을 50%만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소한 8,500만 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높은 가격에도 끌릴 수밖에 없는 제원
하지만 EV9의 제원을 살펴보면 상당히 끌릴 수밖에 없습니다. 1회 완전 충전 시 540km라는 주행거리, 정지 상태에서 100km/h 5초 이내 도달(약 4.9초 대)이라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포르셰 카이엔이 6초대, 기아 스팅어 3.3 터보가 4.9초 대입니다. 초대형 SUV의 엄청난 체급을 가진 차량이 이 정도의 속도를 낸다는 것을 놀랄만한 점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그토록 기다리던 최고 수준 자율주행 레밸 3(HDP3) 기능이 드디어 탑재되어 있습니다. 자율주행 레밸 3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주행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이밖에 EV9의 구체적인 스펙과 제원, 그리고 궁금해하실 기아다운 디자인과 내부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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